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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5009(Print)
ISSN : 2287-772X(Online)
Flower Research Journal Vol.29 No.4 pp.279-286
DOI : https://doi.org/10.11623/frj.2021.29.4.09

Survey of Cultivation and Status of Gerbera Smart Farms
거베라 농가 재배 및 스마트팜 현황 조사

Oh Keun Kwon1*, Jae Ah Jung1, Myung Suk Ahn1, Hyun Young Song1, Manjulatha Mekapogu1, Dan Hye Kim2, Doo Jong Ha2
1Floriculture Research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Horticultural & Herbal Scienc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Wanju 55365, Korea
2Technology Services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Horticultural & Herbal Scienc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Wanju 55365, Korea

권 오근1*, 정 재아1, 안 명숙1, 송 현영1, Manjulatha Mekapogu1, 김 단혜2, 하 두종2
1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2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 Corresponding author: Oh Keun Kwon Tel: +82-63-238-6810 E-mail: kok5510@korea.kr
01/10/2021 01/12/2021 08/12/2021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and analyze gerbera cultivation and the status of smart farms in Korea. The survey was conducted in person for 81 farms, in 2020. About 71.6% managers of the gerbera farms were in their 50s and 60s, 16% in their 30s and 40s, 9.9% were over 70, and 2.5% under 30. About 37% of the farmers have cultivation experience of less than five years; 25.9%, 6–10 years; 29.6%, 11–20 years; and 7.4%, over 21 years. Around 61.7% of the area under gerbera cultivation was 0.3–0.6 ha, 30.9% was less than 0.3 ha, and 7.4% was over 0.6 ha; and the average area under cultivation was 0.37 ha. The average family labor of the gerbera farms was 2.1 people and the employed labor was 0.8 people. The cultivation methods included about 88.9% soil and 11.1% nutrient cultivation farms. However, 61.7% of the farmers cultivated all or part of the domestic gerbera varieties, whereas 38.3% only cultivated foreign varieties. In the pest survey, around 91.4% of the farm managers responded to have observed different diseases, and around 98.8% farms exhibited various pests. The smart farm system has been installed by 12.3% of the farming households. However, 76.9% of farming households with no prior smart farms are planning to install them in the future. Future plans include the status quo of 80.2%, reduction in total area by 8.6% and expansion in total area by 11.1%, and around eight farms in Gyeongbuk and one farm in Gyeongnam area are planning to expand their management.




본 연구는 거베라 주산지인 경북과 경남 지역의 농가 재배 및 스마트팜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고자 수행하였다. 조사방법 은 2020년 81 농가를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거베라 경영주 연령은 50∼60대가 71.6%로 가장 많았고, 30∼ 40대가 16%, 70세 이상이 9.9%, 30세 이하는 2.5% 순이었다. 거베라 재배 경력은 5년 이하가 37%였으며, 6∼10년 25.9%, 11∼20년 29.6%, 21년 이상 농가가 7.4%였다. 재배 면적은 0.3 ∼0.6ha가 61.7%로 가장 많았고, 0.3ha 미만이 30.9%, 0.6ha 이상이 7.4%였으며, 전체 평균재배 면적은 0.37ha였다. 거베라 재배 농가당 평균 인력은 자가 노동력 2.1명, 고용 노동력 0.8명 이었다. 재배 방식에서 토경 88.9%, 양액재배 농가는 11.1%였 다. 국산품종을 전체 또는 일부라도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61.7%였고 외국산 거베라 품종 만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38.3% 였다. 거베라 병해충 발생조사에서 병 발생이 많았다고 응답한 농가는 91.4%였으며, 충 발생이 많았다고 응답한 농가는 98.8% 였다. 스마트팜 시스템을 설치한 농가는 12.3%였으며, 설치하지 않은 농가에서 향후 설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농가는 76.9% 였다. 향후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현상유지 80.2%, 축소 8.6%, 경영확대 11.1%였으며, 경영 확대를 대답한 농가는 경북 지역이 8농가로 경남지역 1농가 보다 많았다.



초록


    서 언

    거베라는 국화과(Compositae) 거베라속의 다년생 숙근 식 물이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에서 동아시아 지역에 이르기까 지 약 7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영국의 R.I. Lynch가 19세 기 후반에 Gerbera jamesoniiG. viridifolia를 종간교잡하면 서 원예종으로 육성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화훼 육종회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색과 화형의 거베라 품 종이 본격적으로 육성되었다(Tourjee et al. 1994). 우리나라 거베라 재배는 1980년대 초반에 도입 후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고(Kim et al. 2020) 장미, 국화, 백합, 카네이션, 안 개초에 이어 6번째의 생산액을 차지하고 있다(MAFRA 2021).

    국내 화훼산업은 인건비 및 자재 가격 상승과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소비위축(Roh and Yoo 2020), 수입 화훼 증가 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축소하는 경향이다. 다양한 사회 적 변화로 인해 화훼재배 면적은 2005년 7,950ha까지 증가한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20년에 4,299ha로 나타났다. 거베라의 경우에도 재배면적과 판매액이 1991년에 각각 55.9ha와 55.4 억원에서, 2007년에 80.9ha와 234.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으 나,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20년에는 23.3ha와 55.6억원으로 나타났다(MAFRA 2021). 이러한 화훼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절화생산, 경영비 절감, 신품종 국산화로 로 열티절감, 소비와 유통의 다각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고품 질의 화훼생산과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재배시설의 현 대화와 재배기술의 고도화가 요구된다(Roh and Yoo 2018). 한편 농촌공동체가 직면하고 있는 부족한 노동력과 시설 내 환경조절 등과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Yeo et al. 2016). 스마트팜을 도입한 토마토 농가의 경우 수확량이 22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 었다(Lee and Seol 2019). 또한 국화 스마트팜 도입 농가는 관행 농가에 비하여 생산량이 22% 더 높았다(Roh and Yoo 2020). 그러나 우리나라 시설원예 스마트팜은 1,235호 이나 절화재배 스마트팜은 70호로 보급수준은 상당히 저조한 실정 이다(Kim et al. 2016). 거베라는 한번 심으면 2~3년간 연중 재배가 가능한 작목으로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서 고품질 절화 생산을 위해 스마트팜 시설 도입이 요구되나 관 련 연구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거베라 주산지의 농가 재배현황과 스마트 팜 이용실태를 조사하여 거베라 재배농가의 문제점 해결과 개 선방안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본 연구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거베라 주산지 중심으로 81농가의 경영현황, 재배현황, 병해충 발생현황, 스마트팜 적 용 실태에 대해 2020년 6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농가에 직 접 방문하여 대면조사를 실시하였다. 경영현황 부분에는 농장 주 연령, 재배경력, 재배면적, 노동력 현황, 조수익 등을 조사 하였다. 재배현황은 시설형태, 난방방식, 재배형태, 국산품종 보급현황, 재배품종 현황, 재배 애로사항 등을 조사하였다. 병 해충 발생현황은 거베라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병해와 충해 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스마트팜 이용현황은 스마트팜 이용 여부 및 장점, 향후 스마트팜 적용 및 경영을 확대(또는 감축) 계획 항목을 조사하였다. 조사대상 81개소 거베라 농가는 경 남 김해시(43개소, 대동면 초정리, 예안리, 조눌리)와 밀양시 (2개소), 경북 봉화군(24개소) 영주시(5개소), 안동시(4개소), 예천군(2개소), 기타 광주광역시(1개소)에 소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은 SPSS 프로그램(SPSS 23.0 Statistics, IBM, Korea)을 이용하여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및 고찰

    경영현황

    거베라 농장주 연령 분포는 50∼60대가 58호로 71.6%를 차 지하여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0∼40대가 13호로 16% 였고, 70대 이상이 8호로 9.9%였으며, 30대 미만이 2호로 2.5%를 차지하여 가장 적었다. Jung et al.(2013)은 우리나라 농가 경영주 및 농업종사 가구원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50% 수준으로 증가하여 농업인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거베라 농가에서도 50~60대 이상 농가 경영주가 81.5%로 고령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베라 재배 경력은 5년 이하가 30호로 37%, 6∼10년이 21 호로 25.9%, 11∼20년이 24호로 29.6%, 21년 이상이 6호로 7.4%였다(Fig. 1). 김해지역 농가의 평균 재배경력은 10.6년 이었고, 봉화지역 평균 재배경력은 9.8년, 영주 10.2년, 밀양 15년, 안동 6.8년, 예천 2년이었다.

    거베라 농가별 재배 규모는 0.3∼0.6ha 농가가 50호로 61.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0.3ha 미만이 25 호로 전체 조사 농가의 30.9%였고, 0.6ha 이상은 6호로 7.4% 였다. 전체 거베라 농가 평균 재배 면적은 0.37ha였다. 한편, 재배농가 인력은 2명이 영농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가 32호로 39.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명이 영농에 참여 하고 있는 농가가 18호로 22.2%였고, 4명이 영농에 참여하는 농가가 15호로 18.5%였으며, 5명 이상이 영농에 참여하고 있 는 농가가 9호로 11.1%, 1명이 영농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7호로 8.6%를 차지하여 가장 적었다. 거베라 농가에서 평균 자가 노동 인력은 2.1명이었고, 평균고용 노동력은 0.8명이었 다. 거베라 농가 소득은 5천만원 미만 농가가 13호로 조사에 참여한 농가의 18.8%였고, 5천만원∼1억 소득 농가가 26호로 37.7%, 1억∼2억 소득 농가가 20호로 29%, 2억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는 10호로 14.5%를 차지하고 있었다(Table 2).

    재배현황

    거베라 시설현황은 97.5% 농가에서 1-2W형의 3연동 이상 철재비닐하우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2.5%의 농가에서 목재 하우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난방 방식은 온풍난방 방식을 이 용하고 있는 농가가 48.1%였으며, 온수난방 27.2%, 전열난방 을 이용하고 있는 농가가 24.7%였다. 농가 재배방법 조사에서 토경재배 농가는 72농가로 88.9%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양액재배 농가는 9호로 11.1%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4호는 양액재배 배지로 모래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5호는 펄라 이트 또는 펄라이트와 피트모스 혼용 배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2020년 기준으로 국내 화훼류 시설재배 면적 1,978ha에서 토 경재배는 1,217.9ha로 61.6%였으며, 양액재배 면적은 760.2ha 로 38.4%를 차지하였다(MAFRA 2021). 따라서 거베라는 장 미, 국화 등 다른 화훼 작목에 비하여 양액재배 농가의 비율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거베라 토경 재배 시에 연작할 경 우 염류집적과 역병 피해가 발생하면 절화품질이 떨어지고 수 량이 감소하므로 토양을 교체해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Kil et al. 2011). 이러한 연작장해가 발생하는 농가에서는 생 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하여 양액재배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 해 볼 필요가 있다.

    거베라 국산 품종 보급 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Table 4), 국 산품종을 100%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17호로 21.0%를 차지 하고 있었고, 60∼90% 재배하고 있는 농가가 8호, 30∼60% 재배 농가가 10호, 30% 미만 재배 농가가 15호가 있었으며, 수입품종을 100%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31호로 38.3%였다. 국산품종을 일부 또는 전체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61.7%를 차 지하고 있었다. 농가에서 선호하는 국산 품종은 ‘써니데이’, ‘브리즈’, ‘하모니’, ‘문비치’ 등이었다. 우리나라는 유럽의 육종 회사에서 매년 70~80만 주의 조직배양묘를 수입하고 있으며, 로열티 지불에 대한 생산농가의 부담과 가격의 변동이 우려되 었다(Song et al. 2015).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농가 에서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와 종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 여 1992년부터 거베라 품종육성을 시작하였고, 1999년 ‘다산’ 품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50품종의 신품종을 육성하였 다. 또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도 거베라 품종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문비치’, ‘썬스타’ 등 50 품 종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거베라 국산품종 보급률은 최근 (2018년) 26.7%까지 상승하였다(Kim et al. 2020). 한편 전체 농가에서 대륜 품종만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69호로 85.2%였 고, 미니 품종과 스파이더형, 폼폰형, 파스타 등 기타 품종만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6호가 있었다. 또한 대륜 품종과 기타 품종을 함께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6호가 있었다. 국내 거베 라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축하 화환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륜품종이었으며, 기타 화형 품종은 10% 정도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 시장의 흐름은 중·소륜계 품종을 이 용한 생활꽃꽂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품종은 대륜 품종에 비하여 절화수량이 많고(Chung et al. 2011), 꽃의 플 라스틱 캡 및 꽃목 철심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재배를 희망 하는 농가가 많았다. 하지만 신품종과 신화형을 제외한 품종 에서는 수요처가 많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이었다. 이들 품종의 재배면적의 확대를 위해서는 가정용 꽃 꽂이를 활성화하는 등의 소비확대 노력이 필요하다.

    거베라 재배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Table 5), 수확 후 꽃에 캡을 씌우고 꽃목에 철심을 꽂아 테이핑을 하는 작업이라고 응답한 농가가 40.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연작장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하여 응답한 농가가 29.9%, 병해충 방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하여 응답한 농가가 22.4%였으며 기타가 7.5%였다. 거베라는 수확 후 수분이 충분 히 공급되지 않으면 화경이 굽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농가에서는 꽃에 캡을 씌우고 꽃목에 철사를 꽂아 테이프로 감아 출하하고 있어 재료비와 인건비가 생산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베라는 꽃병에 꽂은 후에도 화경 상부가 신장을 계속하 므로 조직의 미숙이 화경손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하였다(Yoon et al. 1996). Park et al.(2014)은 절화 거베라의 원활한 수분흡 수 및 선도유지를 위하여 12시간 이내에 채화된 절화의 화경기 부를 5cm 절단하여 물올림 한 후 유통하는 것이 꽃목굽음 현상 을 억제하였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Yoo and Kim(2003)은 거베 라 절화에 HQS 400mg·L-1+sucrose 3% 처리구에서 화경이 휘 는 현상이 억제되었고, 절화수명도 2일 정도 연장되었다고 보고 하였다.

    병해충 발생현황

    거베라 농가의 병해충 현황을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농가는 74호로 91.4%를 차지하였으며, 대표적으로 역병, 시들 음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있다. 특히 거베라 농가에 서는 역병과 시들음병 피해가 심하여 지속적인 재배가 어렵다 고 호소하는 농가가 많았다. 토양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 원체는 곰팡이로 Phytophthora속(역병균), Phthium속(잘록병균), Fusarium속(시들음병균), Rhizoctonica속(뿌리썩음병균) 등이 있다. 토양병 발생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합리적인 작 부체계 운용과 저항성 품종육성, 토양개량 등이 있고, 단기적 대책으로는 토양소독이 있다(Kim and Kim 2002). Jee et al. (1996)은 국내 주요 20 지역의 거베라 농가에서 Phytophthora 속 균에 의한 역병을 조사한 결과, Phytophthora cryptogea 로 동정되었다고 보고하였다.

    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농가는 80호 로 98.8%였으며 주요 해충은 응애류, 총채벌레, 아메리카잎굴 파리, 온실가루이 등이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는 최근 토양 선충과 뿌리파리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제 대책이 요구되었다. Shin et al.(2001)은 경남지역 거베라 농가 해충 조사에서 차먼지응애, 꽃노랑총채벌레, 온 실가루이,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아메리카잎굴파리 등이 주로 발생한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스마트팜 이용현황

    거베라 스마트팜 현황조사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조사 농 가 중 스마트팜 시스템을 설치한 농가는 81 농가 중 10호로 12.3%를 차지하였다. 스마트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스마트 팜을 활용할 경우 노동력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농가가 49.3%로 가장 많았고, 절화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농가가 11.3%, 과학적인 영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 한 농가는 36.6%였다. 스마트팜을 설치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 으로 향후 스마트팜을 설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 76.9% 의 농가가 향후 스마트팜을 설치할 의향을 가지고 있었다. 한 편 스마트팜을 설치한 농가에서는 사후 관리 및 서비스에 대 한 불만족을 제기하고 있어 이 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였다. 스마트팜은 기존의 관행 농법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자동으로 최적화하여 생산성과 품 질향상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농장형태를 말한다(Kang et al. 2020). 농촌진흥청에서는 스마트팜 모델을 기술단계별로 구분하여 1세대 스마트팜은 원격관리에 의한 하우스 환경 측 정 및 제어로 노동력 절감을 목적으로 한다. 2세대 스마트팜 은 작물 생육 정보 수집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Yoon et al. 2017). 본 조사에서 거베라 스마트팜 보급 현황은 자동제어 판넬을 이용하여 온 도, 습도, 일장 등 환경조절 및 온실관리를 하고 있는 농가가 4호였으며, 제어 판넬에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어 환경데이터 를 수집하고 핸드폰으로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농가가 6호 있었다. 따라서 국내 거베라 농가의 스마트팜 이용 실태는 1 세대 스마트팜 도입 단계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향후 도입 을 희망하는 농가가 76.9%이었으므로 거베라 재배에 스마트 팜을 도입한다면 최적의 생육환경 관리로 품질과 생산량 향상 뿐만 아니라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수익의 증가와 삶의 질 향 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거베라 경영계획 조사에서는 현상유지를 하겠다고 응 답한 농가가 65호로 80.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으로는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농가가 9호로 11.1% 였으며,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농가가 7호로 8.6%였다. 향후 재배면적 축소 의향을 가진 농가는 경북에서 2농가가 있었으 며, 경남에서 5농가가 있었다. 경남은 경영주가 고령인 분이 많았고, 시설 노후화 및 도시화로 인한 임차료의 상승 등이 재 배면적 축소 의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 후 경영확대를 계획한 농가는 경북지역이 8농가로 경남지역 1 농가보다 많았다(Table 8). 거베라 재배 초기에는 겨울철 난 방비 부담 때문에 경남, 제주 등 기후가 온난한 남부지방을 중 심으로 주산지가 형성되었으나 최근에는 경북지역이 거베라 재배면적의 50.6%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MAFRA 2021).

    이상과 같이 거베라 농가의 경영, 재배, 시설, 스마트팜 이 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농가의 고령화와 인력부족, 연작장해가 거베라 농가의 문제점이었다. 농가인력문제 및 정밀 환경관리 의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팜은 초기단계로 활성 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였다. 또한 대륜품종에 편 중된 소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꽃꽂이 등 가정용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였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미니품종과 파스타형 등 기타 품종의 지속적인 신품종 개발이 필요하였다. 한편 연작장해 대안으로 양액재배를 도입한다면 절화품질 향상과 더불어 수량도 증가하고 지속적인 재배가 가 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거베라 농 가의 문제점 개선과 재배의 활성화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 사

    본 연구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1세대 스마트 플랜 트팜 고도화 및 실증 “토양재배 시설거베라 1세대 스마트팜 모델개발 및 현장실증”(과제번호 IPET 319067-04)의 지원에 의해 수행된 결과임.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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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rvey of age (A) and cultivation experience (B) of gerbera grower.

    Table

    Number of survey site in gerbera farms.

    Survey of cultivation area, labour, and annual income of gerbera farms.

    Survey on the facility environment and cultivation type of gerbera farms.

    Survey on the distribution status of domestic cultivar and flower type of gerbera.

    Survey of bottlenecks in gerbera farms.

    Survey on the diseases and pests of gerbera farms.

    Survey on the use of smart control system, advantage of smart farms and plan of future smart farm installation in gerbera farms.

    Survey on regional future management plans of gerbera farm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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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ournal Abbreviation : 'Flower Res. J.'
      Frequency : Quarterly
      Doi Prefix : 10.11623/frj.
      ISSN : 1225-5009 (Print) / 2287-772X (Online)
      Year of Launching : 1991
      Publisher : The Korean Society for Floricultur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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